[ON AIR] 시간이 멈춘 섬 ‘여서도’ 탐방

입력 2014-12-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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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사상 처음으로 여자 VJ들만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여서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관찰카메라 24시간

‘관찰카메라 24시간’이 방송 사상 처음으로 여자 VJ만을 현장에 투입했다. 그 장소는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전라남도 완도의 여서도. 일단 발을 들였다 하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는 낙도 중의 낙도다. 첫 촬영으로 기대에 부푼 여자 VJ들은 호기롭게 나서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고난의 연속이다.

제작진은 첫 날부터 고비를 맞았다. 완도에 도착했지만 거센 파도로 하루 1회 운행하는 여객선이 결항되면서 터미널에 발이 묶이고, 이제나 저제나 배 뜨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걸까. 우여곡절 끝에 제작진은 여서도에 입성한다.

어렵사리 만난 여서도는 거대한 돌담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대 유적을 연상하게 하는 웅장함에 제작진은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섬인 만큼 낚시꾼들에게도 인기다. 낚싯대를 내렸다하면 다양한 어종의 팔뚝만한 월척이 줄줄이 올라와 이들에게는 ‘핫 플레이스’로 이름이 났다.

4박5일 동안 여서도의 매력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 이 또한 쉽지 않았다. 44년 만의 폭설과 풍랑주의보로 이들은 또 다시 시련을 맞는다. 그 험난한 과정은 24일 오후 8시20분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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