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공룡알 모양 구조물… ‘기본 단위 물체?’

입력 2014-12-24 1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공룡알 모양 구조물… ‘기본 단위 물체?’

로제타 우주선이 혜성의 화석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류 최초로 착륙에 성공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표면에서 공룡 알 화석 같은 구조들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지난 8월 67p 혜성에 접근해서 궤도 비행하고 있는 로제타 우주선과 착륙선이 보낸 자료를 분석했다.

자료 분석 결과, 혜성의 절벽과 깊은 웅덩이 지형에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1~3m 크기의 공룡 알 모양의 이 덩어리들이 서로 결합해 현재의 혜성이 구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태양계연구소 행성 과학자이자 로제타 우주선의 수석 연구원인 홀거 지에르크는 지난 주 진행된 미국 지리물리학회 모임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공룡 알 모양의 구조는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 물체인 '코메테시멀( cometesimals)'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천체물리학자인 칼리 리세는 “로제타가 보내온 혜성 표면 모습이 예상과 달라 놀랐다”면서 “이 혜성의 모든 곳에서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대리석 모양들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확인할 수 없었고 예상보다 10배~100배 더 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만 관찰됐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정말 신기하게 생겼다”,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공룡알 같다”,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어떤 물질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