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소머리국밥 ‘흰 가루’의 정체는?

입력 2014-12-26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착한 소머리국밥 집을 찾아 나선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겨울철 보양식 중 하나로 꼽히는 소머리국밥. 뜨끈한 국물에 소머리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한 그릇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소머리뼈와 사골 등을 넣고 장시간 우려낸 육수도 일품이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볼살부터 콜라겐이 풍부한 껍질, 그리고 귀한 식재료로 분류되는 우설 등 소머리고기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로 즐겨 찾지만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소머리는 손질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와 달리 소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심해 핏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담백한 소머리국밥을 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본에 충실한 ‘착한 소머리국밥’을 먹고 있는 걸까?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을 대상으로 ‘착한 소머리국밥’을 찾아 나선다. 1차 검증으로 추려낸 곳만 60여 곳, 그 안에서도 ‘꼼수’를 부리는 식당을 포착한다. 한 소머리국밥집에서는 장시간 우려내지도 않고 뽀얀 국물을 만든 비법으로 ‘양념’이라고 불리는 흰 가루 한 스푼을 넣는다. 과연 정체불명의 흰색가루는 무엇일까. 더 놀라운 사실은 손님이 남기고간 수육을 따로 모아 소머리국밥에 다시 사용하기까지 한다. 방송은 26일 밤 11시.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