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조여정 “클라라, 성실한 배우…나도 지기 싫었다”

입력 2014-12-2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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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과 클라라가 여배우 간 기 싸움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조여정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기자간담회에서 “클라라와 현장에서 기 싸움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라를 볼 때마다 ‘예쁘다. 나도 이런 옷 입고 싶고 헤어스타일 하고 싶다’고 했다. 서로 칭찬 모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클라라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다. 나도 ‘성실’에서는 지고 싶지 않은 성격”이라며 “클라라가 정말 성실하니까 나도 지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기 싸움이 아니라 선순환이었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클라라는 “나는 조여정 언니의 생활 패턴을 배우고 언니는 견과류와 채소 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공유했다”면서 “운동 비법도 서로 공유하면서 즐기면서 연기했다. 서로 견제하거나 기 싸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킹걸’은 완구회사에서 해고 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동업 스토리를 그린 작품.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그리고 김하유가 출연했으며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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