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여자 영화 ‘워킹걸’, 관객 수 보다 진심 전달됐으면…”

입력 2014-12-26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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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과 클라라가 여자 중심 영화 ‘워킹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조여정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우가 할 영화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자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을 긴장하면서 기다렸다. 워킹걸이 잘 돼서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관객 수보다는 이 여자 영화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옆에 남편 역을 한 김태우도 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칭찬은 ‘클라라와 케미(호흡)가 좋다’는 말이다.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둘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그렇게 봐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클라라는 “조여정 언니 등에 업혀서 女女 케미를 연기했다.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둘이 많이 친해졌다”면서 “조여정과 케미가 없으면 영화가 억지스러울 수 있다. 그만큼 우리의 케미는 이 영화에서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태우가 “배성우와 나의 男男 케미도 잘 봤는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워킹걸’은 완구회사에서 해고 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동업 스토리를 그린 작품.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그리고 김하유가 출연했으며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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