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유재석 ‘나는 남자다 저조한 시청률에도 대상 수상’

입력 2014-12-2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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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유재석.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 연예대상 유재석’

국민MC 유재석이 9년 만에 KBS 연예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유재석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2005년 이후 9년 만에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그는 수상 후 “받을 줄 몰랐다. ‘해피투게더’와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모든 면에 있어서 내가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지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다”는 소감을 밝혀 큰 관심을 얻었다.

그는 “가족들도 전혀 기대를 안 해서 지금 자고 있을 것 같다. 장인어른 부모님 그리고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아이 키우며 고생하는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과 아들 지호 고맙다”며 가족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러면서 “아까 박미선 누나가 ‘대상 받고 싶으면 받고 싶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내년에 내가 10년째라 그때 하려 했다. 그런데 9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어디선가 디제잉하고 있을 (박)명수 형, 나 대상 받았어”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또 유재석은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저조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폐지되는 것도 아프지만 함께했던 동료들이 떠나가는 것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신봉선 허경환 정범균 등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등 ‘나는 남자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유재석의 말처럼 ‘나는 남자다’와 ‘해피투게더3’ 시청률은 동시대 타 프로그램에 비해 저조한 편이었지만 유재석 대상 수상에는 영향이 없었다.

누리꾼들은 KBS 연예대상 유재석 소식에 “KBS 연예대상 유재석, 나는 남자다 시청률 낮았는데” “KBS 연예대상 유재석, 드디어 받네” “KBS 연예대상 유재석, 9년 만의 쾌거다” “KBS 연예대상 유재석,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이 맡은 가운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됐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추사랑 그리고 KBS1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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