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개명 추진, 개명하려면 국방부 도움까지…“험난해”

입력 2014-12-29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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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개명 추진. 사진출처|김포공항 홈페이지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시가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29일 “지난 17일 김포공항의 개명을 추진하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개명을 추진하는 것은 김포공항의 수도권 항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한적 국제선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04년에도 국토교통부에 김포공항의 명칭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공항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고, 명칭 변경 기준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하려면 현재 성남 서울공항을 운영 중인 국방부의 협조도 필요하다.

김해공항의 경우에도 2011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공항’으로의 개명을 논의했지만, 경남·김해 지역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김포공항 개명 추진, 잘 될까"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성공하면 좋겠다" "김포공항 개명 추진, 인천공항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포공항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150에 위치해 있으며, 1942년 준공돼 1957년까지 군용비행장으로 사용되었으나, 195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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