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KBS수목드라마로 2년여 만에 브라운관 컴백

입력 2014-12-30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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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꿀단지 엔터테인먼트

배우 채시라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주연으로 확정 됐다.

30일 채시라의 소속사 측은 “배우 채시라가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극 중 김현숙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채시라는 극 중 사고를 쳐 20세에 딸을 낳아 자신의 인생과 딸의 인생은 달라야 한다며 지극정성으로 키워 명문대 입학과 최연소 박사까지 만드는데 성공하는 인물이다. 또한 솔직하고 거짓말을 못해 얼굴에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진한 딸이자 엄마인 여주인공 김현숙 역을 맡았다.

2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만큼 출연 계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되고 있는 가운데 채시라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몇 작품의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하던 중 전작인 다섯 손가락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이미지가 아닌 허점과 빈틈이 많지만 소탈하고 정이 넘치는 인간적인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6년여 만에 KBS 작품으로 다시 돌아온 채시라는 그 동안 명품 드라마로 손꼽을 수 있는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파일럿, 서울의 달 등 MBC 드라마를 비롯, 야망의 전설, 해신, 투명인간 최장수, 천추태후 등 KBS에서부터 인수대비의 JTBC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2년여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된 채시라는 “유현기PD님과 김인영 작가님의 호흡으로 낳은 좋은 작품에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배님 및 열정적인 후배들과 함께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그 동안 김혜자 선생님과 작품을 함께 할 기회가 없어 언제쯤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간절한 바램을 키워 왔었는데 이렇게 딸과 엄마로서 마주보고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이다”며 덧붙였다.

채시라의 안방극장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제의 귀환이네”, “드라마에서 채시라를 다시 볼 수 있다니 기쁘다”, “연초부터 대박 작품 예약”, “내년 2월이 기다려진다”, “명품연기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현재 방영중인 '왕의 얼굴'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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