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세상 일 내 뜻대로 안돼…자업자득이다"

입력 2014-12-3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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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공황장애 언급'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구라가 '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오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2014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는 박명수, 유재석, 서경석, 김수로와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2부가 돼서야 등장했다.

김구라는 MC 김성주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유난 떨어 죄송스럽다. 자업자득이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면도할 시간이 없었다. 칩거 후 나타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세상 일이 내 뜻대로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자신보다 표를 못 받을 것 같은 후보에 대해 묻자 "내게 지금 그런 것이 무슨 의미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누리꾼들은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아픔도 개그로 승화하네",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얼굴보니 반갑다",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자업자득 발언 의미심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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