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환자 수술 받는 도중에 ‘수술실 생일파티?’

입력 2014-12-30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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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환자 수술 받는 도중에 ‘수술실 생일파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란 제목으로 간호조무사들이 서로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사진이 유포됐다.

해당 사진에는 수술실 안에 환자가 누워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여과없이 담겼다.

또 수술실 안에서 보형물을 자신들의 몸에 갖다 대거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를 들고 찍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9일 "강남구보건소에 해당 성형외과에 대한 실사를 의뢰했다"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 유명 성형외과 관련 사진이 공개된 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으며 해당 병원은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말이 되는 행동이야?"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충격이다"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어디인지 공개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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