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줄 서서 사는 ‘복권 명당’의 비밀

입력 2014-12-3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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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관찰카메라 24시간’

새해 대박을 기원하며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혹시라도 모를 ‘돈벼락’을 꿈꾸며 복권 명당 판매점(사진)으로 발길을 돌린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는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는 복권 한 장을 사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한 장을 사는 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고, 판매 마감시간까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6000개가 넘는 부산의 복권 판매점 가운데 유독 이 곳에서만 1등 30회, 2등 63회, 3등은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당첨자가 나왔다. 이 곳이 복권 명당 판매점인 까닭은 무엇일까?

판매점 사장은 자동 복권을 뽑기 전에 기계 앞에서 절을 한다. 영업을 시작한 후 12년 동안 계속해온 신성한 ‘의식’이란다. 손님들도 1등 기원을 위해 가게 뒤편에 있는 화장실 앞에서 요상한 행동을 일삼는다.

서울의 한 복권 판매점은 하루 판매액만 1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전국에서 온라인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이 곳에선 토요일이면 영업 전부터 손님들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복권 명당의 비밀, 오후 8시20분에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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