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이 박소현의 결혼을 걱정했다.
임성훈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열린 2014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원희와 베스트 MC상 공동 수상했다.
단상에 오른 임성훈은 “내가 올해로 방송 MC를 한 지가 딱 40년이 됐다. 얼굴로 봐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큰 일 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만으로도 ‘세상에 이런일이’인데, 오늘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MC들은 프로그램명이 좋아야 하는가 보다. 긴 세월동안 관대한 시선과 아주 편안하고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임성훈은 “결혼의 적령기와 황금기를 보내면서 멋진 남성들의 프러포즈를 마다하고 내 곁을 지켜주는 박소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좋은 짝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 내년을 이야기한지가 벌써 16년이 흘렀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 후보에는 김병만,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등 4명이 경합을 벌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