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성우비하 발언 논란에 “경솔했습니다” 사과

입력 2014-12-31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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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사진|방송갈무리, SNS

방송인 박슬기가 성우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이를 사과했다.

박슬기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고, 특이한 목소리로 인해 성우에 도전해 볼것을 권유받았다.

이에 박슬기는 "옛날에 프란체스카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그거 잠깐하고 그 이후로는 뭐가 없다"라며 "할 거 없으면 해보려고요"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이 확산되면서 권창욱 KBS 성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 거 없으면 해보려고요'라는 말은 그 직업군에 대한 모독임.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죄다 '할 거 없어서 그거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거잖아"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권창욱 성우는 "무의식중에 저런 말이 나왔건 어쨌건, '할 거 없으면 해보겠다'는 말은 그 일을 평소에 어지간히도 우습게 생각했다는 거지"라며 "어떤 직업이 됐건 '할 거 없으면 해보겠다'는 말을 들을 이유는 없음. 세상에 하찮은 일이 어딨어. 그 일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의 인격이 하찮은 수준인 거지"라고 박슬기를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박슬기에게 직접 댓글을 남겨 해당 발언을 지적했고 박슬기는 "죄송해요 제가 아주 심한 말실수를 했네요. 좀 더 신중하게 이야기 했어야 했어요. 절대 본의가 아닌데 정신없이 이야기 하다보니 경솔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박슬기는 섹션TV연예통신 리포터로 활동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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