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존스 코미어, 사진|방송 갈무리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 미국)가 다니엘 코미어(36, 미국)에게 승리를 거두며 8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 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코미어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존 존스는 연속방어기록을 8로 늘렸고, 이와 함께 UFC 최다연승 공동 2위인 1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종합격투기 데뷔 후 15연승을 달리던 코미어는 16전 만에 첫 패배를 안게 됐다.
1라운드는 서로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존 존스는 긴 리치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갔고, 코미어는 꾸준히 전진스텝을 밟으며 근접전으로 맞섰다. 타격위주의 싸움을 벌인 양 선수는 이렇다할 우위를 점치기 힘든 상황에서 라운드를 종료했다.
2, 3라운드에서는 코미어가 다소 앞서 나갔다. 존 존스의 견제에도 근접전으로 몰고간 코미어는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주도권을 잡았고, 3라운드에서도 저돌적인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존 존스는 코미어의 복부에 미들킥을 적중시킨 뒤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고, 니킥과 팔꿈치 공격 등으로 반격해 나가며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4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코미어는 다소 체력적으로 지친모습을 보였고, 이 틈을 타 존 존스가 코미어를 넘어뜨렸다. 이어 팔꿈치 등으로 유효타를 넣은 존 존스는 라운드 종료 막판 또 한 번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판정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4라운드의 우세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은 존 존스는 5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케이지 벽으로 코미어를 밀어내며 우세한 경기를 가져갔고, 코미어는 특별한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라운드를 마무리 하고말았다.
결국 존 존스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코미어는 첫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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