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선발 라인업, 후회 없는 결정”

입력 2015-01-05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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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53) 감독이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승점38)는 발렌시아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승점39)를 넘어 선두에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루 앞서 레반테에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은 동률이 됐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칠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전반 2분 알바의 헤딩 실수가 자책골로 연결됐고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메시와 네이마르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직후 엔리케 감독은 알바의 자책골에 대해 "운이 나빴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바의 자책골 상황이) 레알 소시에다드에겐 유일했던 기회였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특히 후반에는 골 기회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을 만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동점골을 넣는 데는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메시, 네이마르, 다니엘 알베스를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은 부분에 대해 "그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난 시즌 전체를 보고 있고 팀에 대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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