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회전킥, 日 반응 “이것이 아시아의 레벨”

입력 2015-01-05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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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의 활약에 일본 누리꾼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국은 지난 4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퍼텍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부터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17분, 오른쪽에 있던 김창수의 크로스를 구자철이 짧게 내줬고 손흥민은 아크 부근에서 왼발 발리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때려 골과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손흥민은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후반 22분,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고 공은 사우디 수비수 오사마 알 하우사위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또한,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5분, 이번에는 골대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은 지체 없이 강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회전 없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프리킥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정협(상주 상무)의 데뷔골까지 터지며 사우디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하는 '가생이닷컴'은 한국전을 지켜본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무회전 프리킥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나이스 슛", "진심으로 좋은 슈팅이다", "이것이 아시아의 레벨", "상당히 좋은 프리킥", "장거리 프리킥에서의 교과서적인 무회전슛"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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