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로 선정… ‘백패킹은?’

입력 2015-01-05 17: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뽁뽁이’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로 선정… ‘백패킹은?’

완충 포장과 단열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캡의 속칭인 '뽁뽁이'가 한국어 순화어로 채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를 통해 '에어캡' '드라이브스루' '오티피(OTP)' '백패킹' '파노라마 선루프' 등 5개 단어를 대체할 어휘를 공모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에어캡은 공기가 들어 있는 폴리에틸렌 필름을 의미하는 단어로 완충 포장, 단열에 사용되며 누를 경우 '뽁뽁' 거리는 소리가 나 에어캡의 우리말 순화어를 '뽁뽁이'로 결정햇다.

또,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음식 등을 구매하는 상점이나 이와 같은 판매 방식을 뜻하는 '드라이브스루'는 '승차 구매'로 갈음했다.

이밖에 인터넷뱅킹 보안 기술의 하나인 'OPT'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배낭여행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백패킹'은 '배낭 도보여행' 또는 '등짐 들살이'로,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 등으로 뒤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면 지붕창'으로 순화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뽁뽁이 선정, 귀여워" "뽁뽁이 선정, 편리하다" "뽁뽁이 선정, 좋은 생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