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범 경륜 상금 새 역사 쓰다

입력 2015-01-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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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금 2억4800만원 최고액 경신

‘대세’ 박용범(27·18기·사진)이 데뷔 4년 만에 경륜 한 시즌 최고 상금의 역사를 썼다.

국민체육진흥공단경륜경정사업본부의 ‘2014 상금지급 자료’에 따르면, 박용범은 지난해 상금 2억4800만원을 벌어 이명현(31·16기)이 2012년 세웠던 상금 최고액 기록(2억3000만원)을 갈아 치웠다. 슈퍼특선급 선수 중 가장 젊은 박용범은 지난해 34승으로 이현구(32·16기)에 8승이 뒤진 다승 2위를 기록했지만 상금이 많이 걸린 빅매치에 강했다. 총 7번의 대상경주 중 우승 2회, 준우승 4회로 600여명의 경륜선수 중 압도적인 성적을 뽐냈다. 지난달 열린 연말 그랑프리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 그랑프리 챔피언 이현구가 박용범에 400만원 뒤진 2억4400만원으로 상금 2위에, ‘돌아온 ‘마왕’ 이욱동이 2억2200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가져갔다. 김주상(2억원)과 유태복(1억8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시즌 상금 2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가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1억 원 이상도 30명으로 역대 최다. 성적이 좋은 선수가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가도록 상금체계를 개편한 영향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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