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복귀’ 구로다, 2015시즌 히로시마 개막전 선발?

입력 2015-01-07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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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히로키. ⓒGettyimages멀티비츠

구로다 히로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구단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친정팀’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돌아간 구로다 히로키(40)의 2015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7일 오가타 고이치 히로시마 감독이 구로다를 다가올 2015시즌의 개막전 선발 투수 후보로 거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가타 감독이 "구로다의 대단한 각오가 전해졌다. 구로다가 돌아온 이상 나도 1년 만에 우승을 할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히로시마의 에이스는 마에다 켄타(27). 지난 2014시즌에도 11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히로시마 마운드를 이끌었다.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 역시 유력한 상황.

하지만 구로다가 메이저리그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친정팀 복귀를 선택한 만큼 상징적인 의미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가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앞서 구로다는 지난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년간 18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4억 엔을 받고 히로시마 컴백을 결정하며 숱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구로다는 다음달 중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가타 감독은 “훈련은 본인에게 일임한다"며 구로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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