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장례식’ 이종훈 감독 “다시는 고양이 나오는 영화 안 만들 것”

입력 2015-01-0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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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감독이 영화 소재로 고양이를 다룬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장례식’ 기자간담회에서 “다시는 고양이가 나오는 영화를 만들면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는 통제가 안 된다. 전담요원을 붙여서 촬영하는데 시간을 많이 두고 촬영을 할 수 없었다”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동물이라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양이는 아끼면서 키워야하는 동물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고양이를 촬영하는 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고양이 장례식’은 동명 인기 웹툰 고양이 장례식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대 청춘의 연애 스토리를 담은 감성 로맨스 영화다.

극 중 동훈과 재희는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을 키웠지만 끝내 이별을 맞는다. 이후 함께 키우던 고양이의 장례식을 위해 다시 만난다.

슈퍼주니어 강인과 배우 박세영이 각각 동훈과 재희를 연기했으며 이종훈 감독이 연출하고 이루마가 음악을 맡았다. 1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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