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검거
이슬람 풍자 만평에 앙심을 품고 총기 테러를 자행한 용의자 3명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7일 오전 11시 30분경(현지시각) 파리 11구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본사 건물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검은색 옷과 마스크에, 카키색 탄약 자루를 착용하고 있었고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로켓포, 펌프연사 식 산탄총 등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BBC는 “전형적인 이슬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의 복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건물에 침입하기 전부터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사격하기 시작했고 잡지사 편집국에 침입한 뒤 5분 만에 수십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번 프랑스 테러로 12명의 기자와 만화가, 직원, 경찰관들이 숨졌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프랑스 테러는 과감한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것이 원인이 됐다.
프랑스 테러가 발생하기 전 IS는 샤를리 엡도가 자신의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의 신년사 모습을 풍자한 만화를 트위터에 올리자 몇 분 뒤 “프랑스를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종 외신들은 이들 용의자 3명이 검거됐다 보도했다. CNN도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을 검거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프랑스 경찰이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며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 3명은 각각 34세, 32세, 18세으로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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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