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부터 시작한 스팸광고… ‘세계 최초는?’

입력 2015-01-08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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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 제일제당

중세 유럽부터 시작한 스팸광고… ‘세계 최초는?’

스팸(spam)이란 받는 이의 의향을 전혀 무시한 채 전자 우편, 게시판, 문자 메시지, 전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쪽지 기능 등을 통해서 무차별적으로 대량 배포하는 메시지를 뜻한다.

스팸을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광고하는 것을 스팸이라고 규정할 경우, ‘세계 최초의 스팸 광고’는 중세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3∼15세기 유럽은 중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문맹률이 낮아지고 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독서 인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15세기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 기술을 발명하기 전까지는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글자를 써야만 했다.

자연스럽게 책을 복제하는 장인들에게는 높은 지식이 요구됐고, 수요의 증가에 따라 책을 베껴 쓰는 장인이 늘어 그들 사이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미 13세기 초부터 장인들 간의 경쟁 속에서 이기려는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고 경쟁자를 뛰어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책에 기품 있는 수를 놓거나 자신의 능력을 고객에게 어필하는 행위 또한 빈번해졌다. 장인들은 결국 잠재적 고객을 위해서 책 말미에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선전 문구로 “만일 아름답게 쓰인 책이 좋다면 ○○에 있는 누구를 찾으라” 와 같은 문구들을 넣기 시작했고 이것은 중세 유럽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의 스팸광고’로 불리고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최초 스팸광고, 정말 신기하다”, “세계 최초 스팸광고, 광고였구나” "세계 최초 스팸광고, 스팸 정말 싫다" 등 여러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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