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논란, 수습기간 2주 뒤 ‘전원해고?’

입력 2015-01-08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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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논란, 수습기간 2주 뒤 ‘전원해고?’

위메프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라 비난을 사고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때 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영업사원을 신규 채용하는 과정에서 수습직원들에게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맡기고는 2주 뒤 전원 해고한 것.

위메프 논란은 지난해 12월 영업사원 11명을 신규 채용했던 시점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위메프는 수습사원들에게 실무 능력을 평가한다는 이유로 2주간 필드 테스트를 했다.

수습사원들은 맛집, 미장원 등을 돌아다니며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매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장을 만나 계약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업무 강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경력이 없는 초심자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이 기간 동안 수습사원들은 길게는 하루 14시간씩 근무하면서 영업사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를 평가받았다.이 과정에서 위메프는 수습직원들이 따낸 계약을 홈페이지로 정식 판매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주 뒤 위메프는 평가 기준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11명을 모두 해고 처분했다. 해당 직원들은 반발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위메프는 8일 입장을 전격 철회하고 해당 직원들을 모두 채용 방침을 세웠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자부심 넘치는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통과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정했지만 소통이 미숙했다”며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메프 논란, 심하다" "위메프 논란, 수습사원들은 애초에 알았을까?" "위메프 논란, 장난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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