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문채원 “18년 짝사랑男이라면 마음 열릴 듯”

입력 2015-01-08 17: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문채원과 이승기가 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문채원은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기자간담회 “누군가가 18년 동안 꾸준히 나를 좋아해준다면 나도 마음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극 중 준수는 자기가 만날 사람은 또 다 만나지 않느냐”면서 “내가 상대가 그렇게 한 것을 실제로 알고 있다면 이해가 좀 필요할 것 같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이승기는 “실제로 18년 동안 누군가를 곁에 두면서 그렇게 하기가 힘들고 현실적으로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18년 동안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지 않으면서 꾸준히 애정을 가지는 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우리 영화가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중간에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실패도 하는 과정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우 같은 이런 스타일이라면 18년 동안 썸을 타는 게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다. 이승기와 문채원이 18년 동안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묘한 관계를 유지한 준수와 현우를 연기했으며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