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의 남자’ 서동철 “살찐 게 아니라 근육 키웠던 것”

입력 2015-01-0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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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프로그램의 숨은 주역인 엄정화의 백댄서(전 프렌즈 댄서) 서동철 씨가 MBC FM4U [심야 라디오 디제이를 부탁해](91.9MHz, 연출 하정민)에 출연해 디제이에 도전한다.

‘토토가’에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보내는 등 여전한 끼를 드러낸 서 씨는 무대 의상이 제대로 여며지지 않아 관심이 쏠렸는데, 방송 내용대로 ‘춤을 그만 둔 후로 관리를 안 해서’ 의상이 터진 게 아니라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숨겨진 진실(?)을 밝혔다.

운동을 하던 중 엄정화로부터 온 ‘동철~동철~ I need a help!’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서 씨는 “밥을 많이 먹어서, 뚱뚱해져서 의상이 맞지 않은 게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정화 씨와 함께 작은 무대라도 다시 설 기회가 온다면 운동으로 키운 몸매를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일일 디제이로 분한 서 씨는 무도 출연 당시 오랜만에 모인 프렌즈 멤버들과 춤을 맞추며 나눈 이야기, 김종민을 대신해 일일 ‘V맨’을 맡은 유재석에게 춤을 가르친 에피소드 또한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전영록의 영향으로 댄서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 이야기부터 ‘프렌즈’ 팀으로 활약하던 당시 가수 이상의 인기를 얻어 엄정화가 질투 아닌 질투(?)를 했던 에피소드, 미국에 건너가 자넷 잭슨의 뮤직비디오 오디션을 봤던 일화, 재작년 미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근황까지 공개했다.

서동철 씨의 방송은 9일(금)에서 10일(토)로 넘어가는 새벽 3시-4시에 MBC FM4U(수도권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심야 라디오 디제이를 부탁해'는 심야에 방송되는 실험적인 형식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매일 다른 일일 디제이들의 목소리로 채워진다. 디제이 지원 자격에 특별한 제한사항은 없으며, 하고 싶은 이야깃거리와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할 수 있으면 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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