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후멜스 영입 재도전… ‘578억 장전’

입력 2015-01-09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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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또 마츠 후멜스(27·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영입 타깃 0순위'는 후멜스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멜스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78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유는 후멜스와 이적설이 대두된 바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후멜스를 붙들어놓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도르트문트의 추락이 시작된 것.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단 4승만을 거두는 동안 리그 최다패(10패)를 기록해 강등권(17위)으로 내려앉았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꼴찌 프라이부르크와 승점은 같고 득점에서 1골만 앞서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경질설은 물론이거니와 선수들의 이적설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멜스 영입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 중앙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은 데다가 시즌 내내 수비진 줄부상으로 시름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후멜스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 이 매체는 "판 할 감독은 필 존스,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에만 의지하는 것을 벗어나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후멜스 역시 과거 EPL 이적을 부인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어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과연 맨유가 이번에는 중앙수비수 영입에 사활을 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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