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텐 케이테 “메시, 전 감독과 약속 때문에 바르샤 남은 것”

입력 2015-01-0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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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FC바르셀로나 코치를 지냈던 네덜란드 지도자 헹크 텐 케이테가 리오넬 메시(28)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과의 약속 때문이라 주장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 밑에서 바르셀로나 코치를 역임한 헹크 텐 케이테는 네덜란드 신문 델 텔레그라프를 통해 메시를 언급했다.

그는 “메시는 빌라노바 전 감독이 임종할 당시 바르셀로나에서만 뛰기로 약속을 했다. 메시는 단지 이 이유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티토 빌라노바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수석 코치, 2012-13시즌에는 바르셀로나 감독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4월 암으로 사망했다.

헹크 텐 케이테는 “하지만 그의 경력을 위해서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한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꽤 오래 있었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라는 의견을 냈다.

이어 “메시가 아직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누구도 그처럼 빛나지 못했지만 아직 메시의 지난 시즌들은 그의 베스트가 아니었다”며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기를 바랐다.

한편, 메시는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되며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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