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사우샘프턴 전, 기회 못 살린 대가 치렀다”

입력 2015-01-12 08: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가 사우샘프턴 전 패배에 큰 실망을 드러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15 EPL 21라운드 홈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두산 타디치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막판 후안 마타가 세 차례나 기회를 만들며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맨유는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승점 3점을 내줬다.

MUTV, Sky Sports와 인터뷰를 가진 루니는 “맨유가 좋은 기회를 살렸다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할 만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그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상대의 위협을 봉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후반전 한 번의 기회에 골을 만들어냈다”며 결정력의 차이가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 막판 세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전에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 사우샘프턴이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무언가를 더 얻어 마땅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루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패하면 언제나 실망스럽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바뀔 수도 있었는지 생각할 수는 없다. 앞으로 나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한편, 이날 패배로 1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10승7무4패(승점 37점)를 기록, 4위로 떨어진 맨유는 18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