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아시안컵 우승팀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가 2015 호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12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캐슬에 위치한 헌터 스타디움에서 팔레스타인과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지금까지 맞대결이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이 압도적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은 아시안컵 4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을 지녔으며 이 4번의 우승은 최근 6번의 대회에서 이뤄낸 성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54위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일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아시안컵을 대비해 치른 평가전에서도 막강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하세베는 “우승만을 위해 경기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팀으로의 성장과 함께 우승 타이틀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통산 4회 우승으로 아시안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일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조별예선 탈락했다.
이에 대해 하세베는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아시아에서의 존경심을 약간 잃었다. 이후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팀이 됐고 우리의 지지자들에게 다시 강한 일본을 보여줄 기회라는 점에서 아시안컵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경험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가 조화됐다. 팀으로 플레이하고 단결하면 우승할 수 있다. 준비는 잘 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압박감은 없다. 오히려 팬들의 기대를 많이 느끼고 있고 팬들과 함께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6번의 대회에서 4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안컵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내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