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이라크] 이라크, 지루한 공방전 끝에 요르단에 1-0 승

입력 2015-01-12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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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라크가 요르단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1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는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1차전 요르단과 이라크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부터 요르단과 이라크는 팽팽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요르단(93위)이 이라크(114위)에 다소 앞서 있지만 이라크는 아시안컵 출전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D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일본의 선전과 약체 팔레스타인의 최하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팀이 2위 자리를 놓고 대결할 것으로 보였다.

이날 전반 요르단은 다소 수비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이를 파악한 이라크는 초반부터 요르단의 수비를 뚫기 위해 공세를 취했으나 수비벽은 쉽사리 뚫리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다소 거친 플레이로 인해 전반 6분 요르단의 아메드 엘리아스, 전반 19분에는 이라크의 알라 압둘 자라가 각각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라크는 전반 내내 약 60% 가량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공세 속에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반면 수세로 나온 요르단은 이라크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수비한 데 이어 역습을 통해 이라크와 같은 슈팅 3개를 만들어내며 후반을 바라보게 됐다.

전반에 체력을 비축한 요르단은 후반 들어 서서히 공격에 나섰다. 양팀은 공방전을 벌였고 결국 후반 32분 야세르 카심이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요르단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40분 수비수 야니 야신이 퇴장을 당하며 다음 경기인 팔레스타인전 출전까지 무산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이라크는 오는 16일 일본과, 요르단은 같은 날 팔레스타인과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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