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에이전트 “때 되면 세리에A 떠날 것”

입력 2015-01-13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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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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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놀라운 기량 향상으로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표적이 되어온 폴 포그바(22·유벤투스)의 에이전트가 포그바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라이올라는 "포그바 재능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세리에A에 왔을 당시 포그바는 어렸고 이탈리아에서 그 자신이 발전하기에 쉽지 않았다 "포그바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 역시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이올라는 이어 애매한 뉘앙스를 풍기며 포그바의 이적이 헛소문만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포그바가 이탈리아에 남겠냐고? 아니다. 유벤투스를 떠나냐고? 그건 그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재계약을 맺었다. 유벤투스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지만 때가 온다면 분명 떠날 것"이라면서 "그 때가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떠나게 될 날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출신인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유스 시절을 짧게 보낸 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이렇다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2012-13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이적 첫해부터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실었고, 지난 시즌에는 51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명실상부한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시 프랑스 대표팀으로 활약한 그는 올 시즌에도 18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계속된 그의 활약에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맨유 등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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