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부상 3주 진단…IBK “휴∼”

입력 2015-01-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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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스포츠동아DB

정밀검사 결과 발목 염좌·인대 손상 불행 중 다행

“휴∼” 데스티니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1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5세트 때 상대 선수 조이스의 발을 밟고 넘어지는 사고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던 IBK기업은행 데스티니(28·사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IBK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다.

사고 당시 큰 통증에 눈물을 쏟던 데스티니는 붓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15일 오후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오른 발목 염좌와 인대 부분손상으로 드러났다. 3주 진단이 나왔다. “데스티니가 경기 전 발목 테이핑을 하고 있어서 발목이 돌아갔지만 손상은 적었다”고 IBK 김호진 사무국장은 말했다.

데스티니는 약 3주간 쉬면서 부상 부위를 정상으로 만든 뒤 회복 정도에 따라 경기 출전 준비를 할 예정이다. 데스티니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을 위한 팬 투표에서 흥국생명의 루크에 22표 뒤져 참가하지 않는다. 역대 올스타전 최소투표 차이로 출전이 좌절됐지만 이 또한 불행 중 다행이었다.

IBK는 21일 선두권 라이벌 현대건설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2월 2일 도로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 등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가능하다면 도로공사 경기에 맞춰 준비를 시키겠다는 것이 구단의 생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2월 8일 흥국생명 경기가 데스티니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수원|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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