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떨리는 눈밑, ‘안면경련증’ 의심해 봐야

입력 2015-01-1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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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준 원장

얼굴의 떨림 특히 과도하게 긴장할만한 상황에 처하거나 피로가 쌓일 경우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이러한 증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떨림 역시도 엄연히 ‘안면경련증’이라는 질환에 의한 증상 중 하나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안면경련증이란 얼굴의 특정 부위 혹은 전면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의지를 벗어난 떨림이나 마비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은 대부분 눈 밑이 떨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눈꺼풀이나 입꼬리가 예민하게 떨리거나 톡톡 튀는 형태로 발전하게 되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여러 요인의 작용으로 뇌혈관이 뇌신경을 누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중심부로 향하는 12개의 뇌신경 중 얼굴과 눈, 입 주위의 근육을 지배하는 제7번 신경이 뇌혈관에 의해 압박되게 되면 순간순간 비정상적인 전기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안면근육에 경련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안면경련에 의한 이상증상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한 증상은 곧 사라져 환자 스스로가 치료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경우가 적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듯 증상을 방치할 경우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게 된다. 질환의 정도에 따라 안면마비를 넘어 감각손실까지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미세혈관감압술로 눌려있는 안면신경근을 분리시켜


그렇다면 안면경련증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항경련제를 주입하는 형태의 약물치료와 보톡스를 이용한 주사요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는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재발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어 치료의 확실함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다.

따라서 확실한 형태의 수술적 치료법이 더 적합한 치료법으로 여겨지고는 한다. 그 대표격으로 꼽히는 것이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미세혈관감압술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뇌간에서 나오는 안면신경근 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뇌혈관을 안면신경근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수술이다. 최첨단의 미세수술 현미경을 이용해 안면신경과 혈관 사이에 수술용 스펀지를 삽입해 근본 원인이 되는 안면신경의 압박을 해소해준다.

뇌혈관이 지나는 머리를 직접적으로 절개하지 않고 귀 뒤쪽을 작게 절개한다. 치료방법 역시 다른 수술과 비교한다면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를 조기에 진행하기만 한다면 완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작은 이상이라도 발견된다면 증상의 정도를 스스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수술적인 치료라도 조기에 감행해 이후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남베드로 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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