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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김고은(오른쪽). 동아닷컴DB
공동제작사 퍼플캣츠필름에 따르면 윤여정과 김고은은 ‘계춘할망’에서 할머니와 손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계춘할망’은 어릴 적 사고로 실종된 손녀가 10년 만에 다시 할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면서 전해지는 눈물과 감동 그리고 이들만의 아름다운 비밀을 다룬 영화.
먼저 윤여정은 극 중 평생을 제주도에서 해녀로 살아 온 생활력 강한 억척스런 할머니 ‘계춘’역을 맡는다. 우아함과 소탈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그는 정감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은교’ ‘몬스터’를 비롯해 올해 개봉을 앞둔 ‘협녀’ ‘코인로커걸’ 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고은은 여고생 ‘혜지’ 역을 연기한다. 혜지는 가슴 속에 남들은 모르는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채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고뭉치 소녀 캐릭터다. 김고은은 특유의 섬세하고 풍부한 내면 연기는 물론 거친 외면까지 모두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국영화 최초로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가족영화 ‘계춘할망’은 현재 프리프로덕션 진행 중이며 올 3월 크랭크 인, 2015년 가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