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고물상 노예 남매의 충격적인 진실

입력 2015-01-20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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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 노예 남매의 끔찍한 비밀이 ‘싸인’에서 밝혀진다.

경기도 인근 야산에 등산객과 약초꾼들의 음식을 훔쳐 먹고, 심지어 생고기까지 뜯어먹는다는 흉흉한 소문 속 ‘늑대소년’은 사실 지적장애를 지닌 청년이었다.

그는 또다른 지적장애인인 누나와 함께 고물상에서 일하고 있었다.

남매는 고물상 사장이 남긴 반찬, 손님들이 먹고 남은 과일 껍데기, 쓰레기와 뒤범벅돼 있는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부실한 식사 때문에 소년은 계속해서 야산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맸던 것. 남매의 외삼촌이라는 고물상 사장은 누나에게 성희롱을 일삼기까지 했다.

어느 늦은 밤, 사장이 남동생을 끌고 나간 다음날 아침 남동생은 발을 절뚝이며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돌아온다. 고물상으로 보험관계자가 찾아오면서 그날 밤 남동생에게 교통사고가 났음을 알게 되고, 이러한 일이 남매에게 일 년에 십여 차례는 벌어지는 등 사장이 이들을 보험사기에 이용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과연 고물상 노예 남매의 진실은 무엇일까. 20일 밤 11시 채널A ‘싸인’에서 공개된다.

한편,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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