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하루 2번 꼴? 밥보다 자주’

입력 2015-01-20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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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조사 결과 ‘커피’가 1위에 랭크됐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커피믹스(조제커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에 주당 소비 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은 커피였다. 1인당 1주일 커피 소비량은 12.2회로 1인당 하루에 약 2잔 가량의 소비 빈도를 보였다.

커피에 이어 2위는 배추김치로 11.9회, 설탕이 9.7회, 잡곡밥이 9.6회로 나타나 한국인은 김치와 밥보다 커피 마시는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커피의 국내 생산량은 약 65만 톤으로 5년 전에 비해 63%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약 1조 6000억원으로 약 92% 증가했다.

커피믹스에 경우에는 2013년 국내 생산량은 약 26만 톤(전체 커피의 39.2%), 생산액 기준으로는 8679억원(전체 커피의 52.5%)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4%, 121% 늘어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전체 커피생산량에서 커피믹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때 56%(2006년)에 이르기도 했으나 이후 감소하는 추세로 2013년 기준 39.2%로 줄었다.

2012년에 비해 2013년 커피믹스 매출액은 5.8% 감소했으며, 2013년 3/4분기까지의 매출액 대비 2014년 같은 기간까지의 매출액도 약 9.7% 정도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소비하는 비중이 늘고 커피전문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피 소비량 추이를 보면 국가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주로 유럽 국가가 많았다. 한국은 소비량이 2008년 1인당 2.91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약 17%가 증가해 다른 국가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한국 대표 음식 이제 커피인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하루에 2잔 꼴이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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