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이 되고 싶다면, 여성용 화장품에 주목

입력 2015-01-2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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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기능…남녀화장품 경계 붕괴
마사지·비비크림 등 남성피부에도 효과적

‘훈남이 되고 싶다면 먼저 훔남이 돼라.’

남녀 화장품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여성용 화장품을 훔쳐 쓰는 남자인 ‘훔남’이 늘고 있다. 여자 이상으로 외모 가꾸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일부 남성의 경우 다양한 제품라인과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분과 향기도 순한 여성용 화장품을 선호한다. 기본적인 스킨케어 제품부터 기능성 라인, 색조 제품 등 넘보는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훈남이 되고 싶은 예비 훔남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 각질 없애고 피부 바탕 가꿔주는 마사지 크림

남자 피부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지량이 많은데다 잦은 면도로 인해 건조해지기 쉬워 트러블이나 각질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주기적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해 주면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참존의 스테디셀러 ‘콘트롤크림 셀프 마사지’는 혼자 손쉽게 각질을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마사지 크림이다. 이미 5번의 리뉴얼이 됐을 만큼 여성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잠들기 전 5분 정도 간단한 셀프 마사지를 통해 묵은 각질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으며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효과적이다.


● 동안 훈남 만드는 안티에이징 크림

동안의 필수 조건은 잡티와 주름이 없는 뽀얗고 탄력 있는 피부다. 음주 및 흡연에 야외활동이 잦은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 노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피부 탄력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성용 안티에이징 제품이 무겁고 답답해 쓰기 부담됐던 남성들이라면 SK-II ‘스템파워 크림’을 추천한다. 오일함유량이 적어 끈적임이 적고 사용감이 산뜻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 피부 단점 감쪽같이 가려주는 비비크림

이제 비비크림은 남성들도 흔히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맥의 ‘프렙+프라임 뷰티밤’은 여성 화장품이지만 시크한 블랙 패키지로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맥 본사가 아시아인들의 피부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잡티를 가려주는 커버력과 피부톤 교정 효과가 뛰어나다. 밀착력이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발려 화장이 들뜨기 쉬운 남성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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