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이수 하차, 소속사측 보도자료로 접해…“여론이 너무 좋지 않았다”

입력 2015-01-22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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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이수 하차'

가수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한다.

MBC 한 관계자는 22일 “오늘 오전 이수 출연을 두고 회의가 진행된 것이 맞다. 이수가 MBC 출연 금지 연예인은 아니지만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아서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며 “회의에는 ‘나가수’ 현장에서 뛰는 제작진은 없었지만 국장을 포함한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던 이수가 ‘나가수3’에 출연하는 사실을 둘러싸고 시청자 간의 논란이 커지면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나가수3’으로 6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이수는 21일 첫 녹화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걱정도 많이 하고 우려도 많이 한 걸로 안다”며 “‘잘 하겠다’는 말보다는 노래가 노래로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수의 ‘나가수3’ 하차에 뮤직앤뉴 관계자는 MBC ‘나는 가수다3’측에 “우리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사전에 언질이라도 줬으면 회의 끝에 이수와 의견을 나눠보고 출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어제 녹화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갑작스럽게 사전 연락도 없이 기사로 소식을 접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나가수’는 매회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청중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11년 3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2가 방영됐으며,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의 강제하차로 논란을 겪고 있는 ‘나는 가수다3’가 위기를 딛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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