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끝내 이수 하차… “여론이 너무 안 좋아”

입력 2015-01-22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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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끝내 이수 하차… “여론이 너무 안 좋아”

방송 복귀를 노렸던 가수 이수가 끝내 MBC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한다.

MBC의 한 관계자는 22일 "오늘 오전 이수 출연을 두고 회의가 열렸다. 이수가 MBC 출연 금지 연예인은 아니지만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회의에서 '나가수' 현자에서 뛰는 제작진은 없었지만 국장 포함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MBC의 결정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이수의 방송 복귀 소식에 시청자들이 거센 비난을 퍼붓자 내려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앞서 이수는 21일 열렸던 '나가수3' 기자간담회에서 "'잘하겠다'는 말보다 노래가 노래로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알렸다.

이수의 하차 소식에 뮤직앤뉴의 관계자는 "우리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사전에 언질이라도 줬으면 회의 끝에 이수와 의견을 나누고 출연 고민을 해봤을 것”이라며 “어제 녹화가 끝날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갑작스럽게 사전 연락도 없이 기사로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가수3'는 매회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청중평가단의 심사를 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3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2가 방영됐고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시즌3가 방송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이수 하차, 방송 활동은 좀 아닌 것 같다" "이수 하차, 잘한 결정이네" "이수 하차, 언질도 없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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