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의보 발령,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4월까지 유행 가능성

입력 2015-01-2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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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독감 주의보 발령'

인플루엔자 감염(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4명으로 유행 수준인 12.2명을 초과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1~17일까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유행 주의 수준인 12.2명을 초과한데 따른 조치다.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1월 2일에 주의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약 20일 정도 늦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일본 등 북반구에 있는 주변 국가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며 올해 2월 중 독감 유행이 정점을 보인 후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5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감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밝혔다.

독감 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감 주의보, 손 잘 씻고 다녀야겠다”, “독감 주의보, 예방접종 꼭 해야지”, “독감 주의보, 기침도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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