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서브킹을 차지한 문성민과 서브퀸에 오른 문정원이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문성민은 결혼발표까지 해 올스타전을 자축했다. 장충체|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2년 전 역대 최고기록 ‘122km’ 보유
문정원은 88km 기록해 서브 퀸 등극
우승후보 시몬-폴리 예선 탈락 이변
서브킹 문성민이 시즌이 끝나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문성민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올스타전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 ‘서브킹’에 올랐다. 2012∼2013시즌 역대 올스타전 서브킹 콘테스트 최고기록(122km)을 보유하고 있는 문성민은 이날 최고시속 118km를 기록해, 2시즌 만이자 통산 2번째 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문성민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문성민은 “시즌 뒤 결혼할 예정인데 그 비용으로 쓰겠다. 피앙세가 오늘 경기장에 와 있는데 보는 앞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남녀부 예선서 우승후보 시몬-폴리 탈락 이변
프로배구 올스타전의 대표적인 볼거리 가운데 하나인 서브 킹&퀸 콘테스트는 처음으로 예선과 본선 2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예선에는 각 팀의 대표선수가 한 명씩 출전했다. 이 가운데 상위 3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여자부 예선에는 GS칼텍스 이소영, IBK기업은행 김희진, KGC인삼공사 백목화, 도로공사 문정원, 현대건설 폴리, 흥국생명 이재영이 출전했다. 한 번의 연습서브 기회를 주고 2차례 시도해서 코트에 들어가는 서브에 한해 최고 스피드를 쟀다. 이소영(92km/92km) 김희진(실격/89km) 백목화(실격/76km) 문정원(86km/88km) 폴리(실격/실격) 이재영(88km/83km)의 결과가 나왔다. 본선은 이소영과 김희진 문정원이 올라갔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류윤식, 현대캐피탈 문성민, 대한항공 곽승석, 우리카드 다비드, LIG손해보험 김요한, OK저축은행 시몬, 한국전력 전광인이 출전했다. 류윤식(실격/97km) 문성민(113km/104km) 곽승석(108km/107km) 다비드(실격/실격) 김요한(기권) 시몬(실격/실격) 전광인(실격/118km) 등의 예선 결과가 나왔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시즌 서브 남자부 1위 시몬과 여자부 2위 폴리가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시몬은 사회자의 유도로 한 번 더 서브 기회를 갖자 시속 119km의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 문성민 118km/h-문정원 88km/h로 서브킹&퀸에 등극
본선은 1차례의 연습과 3번의 시도가 주어지는 방식이었다. 먼저 치러진 여자부에서 예선 3위 문정원은 실격/83km/88km, 예선 2위 김희진은 실격/87km/86km, 예선 1위 이소영은 실격/실격/실격을 각각 기록했다. 결국 문정원이 서브퀸에 올랐다. 시즌 서브부문 1위(세트 평균 0.62개)에 어울리는 결과였다. 참고로 역대 서브퀸 최고기록은 2013∼2014 올스타전에서 카리나(IBK기업은행)가 기록했던 100km다. 토종선수로는 2010∼2011시즌 도로공사 오지영이 기록했던 95km다. 이소영은 연습 서브에서는 92km를 기록해 더 아쉬웠다.
남자부에서는 예선 3위 곽승석이 72km/113km/실격, 예선 2위 문성민이 117km/118km/실격, 예선 1위 전광인이 112km/114km/107km를 각각 기록했다.
장충체|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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