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시민들 분노 ‘출산 3개월 앞둔 아내 줄 크림빵 끝내 못 전하고 숨져’

입력 2015-01-26 17: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신고포상금이 걸렸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 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금 지급 조치는 뺑소니 사망사고 조기해결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명 ‘크림빵 뺑소니’라고 불리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하거나 신고한 시민에게 최대 500만 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경찰 신고포상금과 별도로 피해자 가족 역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길을 건너던 강 모 씨(29)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범대학 졸업 뒤 생업을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해온 강 씨는 출산을 3개월가량 앞둔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해 더욱 애통함을 느끼게 했다.

누리꾼들은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크림빵 뺑소니, 반드시 범인 잡아야” “크림빵 뺑소니, 너무 속상하다” “크림빵 뺑소니, 정확한 제보 많이 들어오길” “크림빵 뺑소니, 꼭 잡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