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학생 비하 일베 글 논란 ‘희생자 오뎅 비유…국민적 분노’

입력 2015-01-27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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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학생 비하 일베 글 논란


‘세월호 생존 학생 비하 일베 글 논란’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과 생존 학생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등장해 분노를 샀다.

지난 26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게시판에는 안산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어묵을 먹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이 달린 이 글은 물 속에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어묵에 빗대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설명도 있어 더욱 분노를 이끌어낸다.

어묵을 의미하는 ‘오뎅’은 일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다 속에서 유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들을 빗댈 때 썼던 용어다.

일각에서는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풀이도 내놨다.

앞서 일베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세월호 희생자와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 학생 비하 일베 글 논란, 처벌하라” “세월호 생존 학생 비하 일베 글 논란, 도를 넘었다” “세월호 생존 학생 비하 일베 글 논란,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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