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불패’ 임창용 “144경기 체제 적응 끝…올 시즌 풀타임 목표”

입력 2015-01-28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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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창용. 사진 | 괌=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동아닷컴]

"올 시즌엔 체력이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풀 시즌을 뛰고 싶다."

'창용불패' 임창용(39·삼성)이 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이다. 임창용은 지난 16일부터 미국 괌 레오팔레스 훈련장에서 시작된 삼성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임창용은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일본으로 떠난 오승환(한신)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이었다.

지난해 성적은 49경기 5승4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5.84에 블론세이브 9개. 임창용이라는 이름 석자에 비하면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다.

임창용은 "아쉬운 점도, 좋았던 부분도 있었던 시즌이었다"며 "성적도 그렇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다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쉬웠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성적"이라며 복귀 첫 시즌을 평가했다.

그는 "오랜만에 후배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한국프로야구 인기도 늘어나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삼성에 돌아왔을 무렵) 벌써 3연패를 한 팀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경기에서 지고 있더라도 포기가 안되더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됐다. 제10구단 kt의 합류로 시즌 경기수도 144경기로 늘어났다. 임창용은 이에 대해 "일본에서 뛸 때 5년 동안 144경기 풀타임을 뛰어봤다. 경기 수 증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체력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 관리의 비결은 따로 없다. 다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아직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올 시즌 체력이 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풀 시즌을 뛰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글·사진 | 괌=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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