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학생, 법정서 눈물 쏟는데…일베는 여전히 조롱글 ‘파문’

입력 2015-01-28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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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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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학생들의 법정 진술이 공개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과 생존 학생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게시판에는 안산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어묵을 먹는 사진이 게재됐다.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이 달린 이 게시글은 물 속에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어묵에 빗대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묵을 의미하는 일본어 ’오뎅’은 일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닷속에서 운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할 때 썼던 용어다.

결국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것.

앞서 일베 회원들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세월호 희생자와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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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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