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독립성 훼손 막자”…영화인 비대위 출범

입력 2015-01-28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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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동아닷컴DB

국내 대표적인 영화단체들이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에 공동 대응하고 나섰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비롯해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12개 단체들이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 지키기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영화인 비대위)를 구성했다.

12개 단체장들은 27일 모임을 갖고 영화인 비대위를 만들어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준익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은화 대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 등 4인을 공동대표로 내세웠다.

집행위원회는 나머지 8개 단체장으로 구성되며 대변인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배장수 상임이사가 맡는다.

이날 12개 단체장들은 영화인 비대위 구성과 함께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해치려 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영화인 비대위는 “이용관 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뒤 영화계와 언론 등 여론의 부정적 반응에 따라 해당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하고 사실을 부인하는 등 부산시가 보여준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분명한 답변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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