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맏형’ 차두리 “축구 여행의 끝이 보인다”

입력 2015-01-28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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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두리 트위터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의 맏형 차두리(35·서울)가 마지막 결승전을 앞두고 사기를 북돋았다.

차두리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 마지막 축구 여행의 끝이 보인다. 얘들아 힘내자! 마지막 1경기다! 너무 너무 고맙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화이팅!"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두리를 비롯해 기성용, 이근호, 곽태휘, 이정협 등의 선수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차두리 트위터

한편, 차두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다가올 호주와의 결승전이 그에게 마지막 태극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차두리는 대표팀 후배 선수들을 다독이고 힘을 싣는 베테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는 1-0으로 앞서던 연장 후반에 70여m를 내달리며 손흥민의 골을 도운 바 있다. 당시 활약으로 차두리는 팬들로부터 '지금이 전성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은퇴의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기도 했다.

차두리의 대표팀 마지막 무대는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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