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클라이밍에 빛을 입히다

입력 2015-01-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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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트코리아가 빙벽 클라이밍을 신비로운 빛의 예술로 승화한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 이벤트를 개최했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현장 마케팅을 국내에 도입한 신선한 시도여서 눈길을 끈다. LED 조명이 비추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 판대 빙벽장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 사진제공|마무트코리아

마무트코리아가 빙벽 클라이밍을 신비로운 빛의 예술로 승화한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 이벤트를 개최했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현장 마케팅을 국내에 도입한 신선한 시도여서 눈길을 끈다. LED 조명이 비추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 판대 빙벽장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 사진제공|마무트코리아

마무트, 원주서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 행사
LED 조명 곳곳에 설치…신비로운 분위기 연출

클라이밍이 예술의 옷을 입었다.

스위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코리아는 지난 20∼21일 강원도 원주 판대 빙벽장에서 진행한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NIGHT ICE CLIMBING)’의 과정을 담은 환상적인 사진을 28일 언론에 공개했다

마무트코리아는 국내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앱솔루트 알파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미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현장 마케팅 캠페인을 국내에서도 전개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은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벤트다. 빛과 조명을 활용해 환상적으로 연출한 거대한 빙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이색 산악 퍼포먼스다.

이번 퍼포먼스는 100미터 높이의 빙벽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다. 색색의 LED 조명을 빙벽 곳곳에 설치해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한밤중에 빙벽을 오르는 클라이머의 도전을 4K UHD 영상으로 생생하게 포착했다.

초고화질 4K 카메라인 레드 에픽(Red Epic)과 드론캠 등 총 6대의 카메라가 투입됐으며 무빙 LED 파(Par) 라이트 등 총 16개의 특수 조명이 설치됐다. 클라이머를 위해서는 마무트의 최상위 라인업인 ‘아이거 익스트림’ 의류와 산악 장비가 대거 동원됐다.

이날 촬영된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 최종 영상과 사진은 마무트코리아 공식 페이스북과 본사 유투브 채널 등을 통해 2월 6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마무트코리아는 영상과 사진이 한국의 아름다운 산을 전 세계 산악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무트 나이트 아이스 클라이밍을 현장에서 지휘한 유학재 한국산악회 이사는 “마무트는 클라이머 사이에서 진짜 산꾼들을 위한 산악 아웃도어 브랜드로 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무트는 TV 광고나 연예인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산만을 생각하는 ‘앱솔루트 알파인(Absolute alpine)’ 브랜드 철학에 충실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무트코리아 서해관 대표는 “150년 전통을 이어온 마무트의 진면목을 한국 산악 마니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흥미로운 산악 이벤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무트 코리아는 올해 앱솔루트 알파인 프로젝트와 더불어 마테호른 150주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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