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8개월 후 데 헤아 자유계약으로 영입?

입력 2015-01-29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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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케르 카시야스(34)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유계약 신분이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의 마크 오그덴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이 끝난 뒤 2016년 여름에 데 헤아를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830만 파운드(약 302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로 18개월 가량 남아 있다.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가 아닌 내년을 노리고 있다. 오그덴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알려진 바와 달리 다음 시즌을 카시야스와 케일러 나바스로 운영하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그덴은 "만약 맨유가 2015-16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데 헤아와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의 이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면서 "데 헤아는 맨유에서 행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미끼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마드리드 태생으로 그의 연인인 팝스타 에두르네 가르시아 역시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그덴은 지역적인 특성이 데 헤아를 유혹할 만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데 헤아의 이적설과 더불어 맨유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이 있다며 두 선수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베일은 "내가 맨유에서 뛴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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