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닷컴 DB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 시행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택시기사가 승차 거부를 하다 2년 안에 3차례 적발되면 택시운수종사자 자격이 취소되는 이른바 ‘승차거부 삼진아웃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29일부터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택시 운전자가 승차거부로 처음 적발됐을 때는 과태료 20만원을 내야하며 두 번째에는 자격정지 30일과 과태료 40만원 처분을 받게 된다. 세 번째 걸리면 자격이 취소되고 과태료 60만원을 내야한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승차 거부는 승객이 차에 타기 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71%였습니다. 법인택시가 승차거부 민원의 75%를 차지했다.
서울 시내 택시 승차거부 신고는 한해 1만 5천 건이 넘는다.
한편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택시기사는 승차거부 외에 합승이나 부당요금 부과, 카드결제 거부에 대해서도 3회 위반 기준으로 자격정지 20일과 과태료 60만원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승차거부와 달리 위반 횟수 산정기간은 1년이다.
택시회사는 소속 기사의 승차거부가 3차례 발생하면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종사자가 합승이나 부당요금 부과 등으로 3차례 적발되면 업체는 사업일부정지 180일에 처하게 된다.
또 소속 운수종사자가 아닌 자에게 택시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는 바로 면허가 취소된다.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 시행 소식에 네티즌들은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 기대하는 효과 얻을 수 있을까”,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 승차 거부당하면 기분 나빴었는데”,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 서울 시내 택시 승차거부 신고가 이렇게나 많았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